[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황새 'A81'이 북한에서 약 2개월 간 머물다 돌아왔다고 10일 밝혔다.

황새생태연구원은  'A81'의 위치추적기 기록을 봤을 때 9월 26일 북상해 12월 6일까지 71일간 북한지역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A81은 주로 황해남도 장연군, 평안남도 온천읍, 평안북도 곽산군과 철산군에서 머물렀다. 특히 10월부터 12월까지 평안북도에 머물다가 12월 7일 김포시로 남하했다. 현재 A81은 전라북도 부안군에 서식하고 있다.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A81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북한을 다녀왔다"며 "2017년 7월 13일부터 9월 14일까지 강원도 원산시에서 머물렀고 2018년 4월 2일부터 6일까지 평안남도에서 머물렀던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A81은 예산황새공원에서 야생방사 관리하고 있는 예산군 관음리 둥지탑에서 지난 해 태어난 암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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