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천정훈기자]국내 휠체어장애인 운동 종목 중 전국적으로 인프라가 가장 잘 조성된 종목이 탁구와 배드민턴 종목이다.이런 전국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청주시 장애인 체육회 소속 휠체어 탁구단이 작년에야 조성됐지만 탄탄한 조직력과 열정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직지장애인탁구클럽 창단은 휠체어 탁구 동호인들의 노력으로 이뤄졌어요. 이 클럽이 창단되기 전까지 스탠드 장애인과 휠체어 장애인들이 함께 탁구클럽을 조성해 운동을 했었요. 하지만 말이 한 팀이지 서로의 처지가 너무 다르기에 같이 운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남들에게는 단순히 버려지는 물건이지만 저에게는 귀중한 자산입니다”[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청주시 서원구 꽃다리에 위치한 ㈜청주재활용센터는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가전제품, 가구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수거하고 재상품화하여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2014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이곳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창출과 버려진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에 기여하고 있다.1995년 당시 재활용사업 자체는 생소한 분야 중 하나였다. 재활용이라는 인식조차 없었던 시기였지만 박흥규 대표는 주저 없이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었다.“쓰레기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얼떨결에 봉사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제2의 인생이 됐죠”[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아동가족통합지원센터 ㈜보듬의 대표이자 미술심리상담사 최순복(49) 씨는 미술심리상담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말했다. 지난 12월 초 최 대표가 있는 보듬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창출을 유도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활동을 높이 평가 받은 쾌거다. 연말에도 공모사업 준비로 바쁜 보듬센터에서 최순복 대표를 만났다. ‘보듬’은 심리검
[충청일보 천정훈기자]음악을 사랑해서 모인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삶의 대부분을 던진 건 아니다. 이들은 평소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다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이 되면 밴드 팀원으로 변신한다.‘청주 직장인 밴드’는 지난 2008년도에 창단되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사내 동호회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장인 밴드임에도 꽤 오랫동안 동호회를 유지해오고 있다.“고등학교 시절부터 스쿨밴드를 했어요. 팀명이 ‘기라성’이었죠. 당시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스쿨밴드였어요. 이후 대학에 진학해서도 밴드 활동을
[충청일보 천정훈·서한솔기자] 요즘 사람들은 맛집을 선택할 때 맛 뿐 아니라 주차나 위생, 또 서비스까지 중요하게 생각한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정다운버섯샤브 식당은 개점 6개월 만에 하복대 맛집으로 입소문을 얻고 있다. 수많은 샤브샤브가게 중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유는 이 가게만의 특별한 서비스와 소통법 덕분이다. 특히 버섯샤브샤브와 고르곤졸라피자를 함께 내놓으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조합의 고정관념을 깼다.푸근한 경상도 사투리로 인사를 건네는 정다운버섯샤브의 박종우 대표. 첫 식당인 꼴값식당을 개업한 지 3년차이지만 이제
[충청일보 서한솔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적 권위의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했다. ‘노벨상 수상에 버금가는 성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국은 쇼팽·차이콥스키·퀸엘리자베스 등 3대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자를 냈다. 한국의 클래식 연주자 뿐 아니라 성악가의 실력도 이젠 세계가 주목한다. 그 중에는 소프라노 임청화가 있다. 임청화의 목소리는 특별하다. 왜일까.그녀의 목소리는 편안하다. 주저함도 없고 구김살도 없다. 솔직하고 소박한 말솜씨는 인터뷰 내내 귀를 편안하고 즐겁게 해줬다. 화려한 공연경력과 이력은 A4
[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올해 상반기 방송계의 키워드는 단연 '푸드'다. 텔레비전만 틀면 각종 채널에서 음식 관련 프로그램들이 쏟아졌다. '백주부', '슈가보이'로 불리는 백종원부터 '허셰프' 최현석까지 셰프들이 인기를 끌며 쿡방과 먹방은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쿡방열풍은 그 인기만큼이나 우려도 나온다. 우리 전통의 슬로우 푸드 문화가 아닌 빠르고 자극적으로 만든 음식을 추구하는 식탐문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이다. 충북 청주에는 이러한 ‘패스트푸드’ 문화에 반해 25년
[충청일보=천정훈기자]뉴질랜드 여행은 번지 점프, 트래킹, 캠퍼밴 투어 등의 레포츠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청정국가 뉴질랜드는 비옥한 대지에서 수많은 식재료들이 생산되는 '미식가의 천국'이기도 하다.뉴질랜드는 이맘때 즈음인 10월~12월엔 얼어 붙었던 자연이 깨어나 힘차게 생동하기 시작하는 계절 봄이다. 산과 들은 갖가지 채소를 선보이고 강과 바다도 다양한 제철 먹거리들을 쏟아낸다. 세계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는 뉴질랜드로 봄 맞이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 항이(Hangi)'항이'는 한 통신사
[충청일보=천정훈기자] 자전거는 따뜻한 계절이 다가오면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운동 종목이다. 교통의 한 수단으로도 이용되면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청주라이더스클럽(http://cafe.naver.com/bikecj)은 지난 2006년 전국자전거동호회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에서 청주지역 동호인들이 별도의 모임을 갖으면서 시작되어 청주지역 대표 자전거 동호회로 자리잡았다.현재 회원수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매주 화요일 오후 9시 청주 무심천롤러스케이장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
[충청일보=천정훈기자]12일 오후 2시 충북 다사랑 학생체육관. 초여름의 햇살로 따가운 오후 체육관은 땀의 열기로 더욱 달아오른다. 이들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경기는 럭비지만 휠체어에 몸을 맡긴 채 혼신의 힘을 다해 기초체력 훈련과 전술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 낯설다. 이들은 각자 기구한 사연들을 품은 채 대한장애인 럭비협회 소속 휠체어럭비팀 인피니티에 몸을 담고 있다.충북 유일의 휠체어럭비팀인 ‘인피티니’는 지난 2007년 창설되어 2009년, 2010년 연거푸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4강의 전력을 갖출 정도로 일취월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