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중부 확장 등 5개 건의 계획
이시종 지사, 일정 비우고 준비
의원 15명 중 충청 연고 6명

▲ 2018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자료정리와 물품설치 등 국정감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임동빈기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는 16일 청주시 문화동 도청에서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지역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날 △충북선철도 고속화 △세종시 관문공항 진입도로 △청주공항 거점공항사 면허발급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등 5개 현안의 협조를 건의할 예정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의 경우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신경제지도(H축)에 강호축(강원~충청~호남, X축)을 추가해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도 정부예산에 강호축의 기본계획 수립비 35억원의 반영과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및 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의 지원도 건의한다.

세종~오송(KTX역)~오창~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세종시 관문공항 진입도로' 사업은 현재 60분 거리를 20분으로 대폭 줄이는 구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노선을 반영하고,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조기 추진할 것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 청주공항만 거점항공사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거점항공사의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면허발급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저가항공사 '에어로K'의 면허발급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외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공사의 실시설계비 50억원 반영과 전 구간 조기 확장을, 청주~충주~제천간 57.6km를 4차선으로 신설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내년도 공사비 1044억원이 국회에서 증액되도록 요청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감을 하루 앞둔 15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후 모든 일정을 비우고 국감준비에 주력했다.

국감 일정은 오전 도청에서 시작해 오후 청주공항의 증축 현장을 시찰하고, 오송역으로 이동하면서 진입도로를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국감에는 윤관석 감사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과 자유한국당 의원 6명, 민주평화당 의원 2명 등 총 15명이 참석한다.

이중 충청권 지역구 의원으로는 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강훈식(아산 을) 의원, 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은권(대전 중) 의원 등 4명과 충북 보은출신 이현재 의원(하남), 부친 고향이 제천인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 을)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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