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 갖고 본격 사업 착수
2021년까지 대규모 도시개발
17만7000평에 2566억 투입
빙상장·해양관·메디컬센터 등
문화·휴식·관광인프라 조성

▲ 19일 충북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에서 개최된 '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기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사업성공을 기원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민의 휴식공간이자 충북경제도약의 새로운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이 1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김병우 교육감, 변재일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밀레니엄타운 개발은 청주시 청원구 공항로 17만 7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2566억원을 투입해 2021년 6월까지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곳에는 가족공원, 실내빙상장, 청주해양과학관, 다목적스포츠센터 등 공익시설과 K-뷰티·메디컬센터, 복합엔터테인먼트, 관광숙박시설 등 수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충북도와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도시기본계획변경, 도시개발사업 승인 등 인허가 절차가 완료돼 지난 6월 단지조성공사를 착공했다.

현재는 단지조성공사와 병행해 실내빙상장 등 부대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충북도민의 문화·휴식·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가족공원, 청주공항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등이 조성돼 청주 북부권 경제기반구축으로 1854억여원의 생산유발가치와 1만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명품단지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기공식에 참석해 "밀레니엄타운 개발은 충북의 '아픈 손가락' 같은 사업으로 1998년에 처음 개발방안이 제기된 이래 십 수년간 지자체와 주민대표,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댄 끝에 도민휴식공간과 관광거점으로의 기능을 가진 복합공간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승환 도 균형발전과장은 "밀레니엄타운에는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의료관광을 위한 K-뷰티 메디컬특화센터 등 체류형 의료관광 기반시설이 입지할 계획으로, 이는 차세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고부가가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