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방송 3사 여론조사서
도지사·시장 등 압도적 지지
한국당, 단양·보은서만 앞서
교육감은 김병우가 심의보 제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충북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CJB청주방송과 MBC충북이 7일 보도한 청주·충주·제천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3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등 야권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두 방송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청주시 501명, 충주시 501명, 제천·단양 7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CJB청주방송에 따르면 청주시의 경우 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48.8%의 지지율로, 14.8%에 그친 한국당 황영호 후보를 3배 이상 앞섰다.

이어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 3.0%, 정의당 정세영 후보 2.3%, 무소속 김우택 후보 1.1% 순이다.

모름·무응답은 17.9%,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0%였다.

양자 대결인 충주시장 후보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우건도 후보(39.3%)와 한국당 조길형 후보(30.6%)가 오차범위 내(8.8%p)에서 접전 양상이다.

제천시장 후보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이상천 후보가 51.0%로, 한국당 남준영 후보(20.0%)를 30%p차로 따돌리며 앞서갔다.

바른미래당 지준웅 후보는 3.3%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41.3%로, 한국당 엄태영 후보(31.5%)를 오차범위(7.4%p) 넘어 앞섰다.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2.8%에 머물렀다.

KBS청주총국이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충북지사와 제천·단양 재선거 후보 모두 민주당이 우세했고 도내 11개 기초단체장 후보에서도 민주당이 9곳에서 앞선 반면 한국당은 2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는 59.0%로, 한국당 박경국 후보의 17.6%보다 3배 이상 우세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도내 11곳 기초단체장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9곳, 한국당이 2곳(단양, 보은)에서 앞선 가운데 충주·보은·영동 3곳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다.

KBS청주총국에 따르면 △청주는 민주당 한범덕 54.7%, 한국당 황영호 17.9%, 바른미래당 신언관 6.6%, 정의당 정세영 3.9%, 무소속 김우택 2.0% △충주는 민주당 우건도 44.2%, 한국당 조길형 40.1% △제천은 민주당 이상천 59.9%, 한국당 남준영 21.8%, 바른미래당 지준웅 5.3% △괴산은 민주당 이차영 42.4%, 한국당 송인헌 32.5%, 무소속 임회무 9.5%, 무소속 박동영 1.4% △단양은 민주당 김광직 34.1%, 한국당 류한우 42.8%, 무소속 엄재창 13.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보은은 민주당 김인수 20.4%, 한국당 정상혁 33.7%, 바른미래당 구관서 2.9%, 무소속 김상문 32.5% △영동은 민주당 정구복 44.2%, 한국당 박세복 43.2% △옥천은 민주당 김재종 50.6%, 한국당 전상인 33.6% △음성은 민주당 조병옥 54.9%, 한국당 이필용 35.2% △증평은 민주당 홍성열 54.5%, 한국당 최재옥 22.2%, 무소속 이현재 10.7% △진천은 민주당 송기섭 64.0%, 한국당 김종필 21.8%, 무소속 김진옥 1.7%로 파악됐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도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45.0%로, 한국당 엄태영 후보(35.2%)와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5.6%)를 큰 폭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감 후보에서는 진보 성향인 김병우 후보가 45.5%로, 보수 성향의 심의보 후보(24.2%)와 20%p차 간격을 벌렸다.

이번 조사는 KBS청주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5일 도내 5800명(청주시 800명, 이외 10개 시군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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