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오늘 국제교류전
'우한·인상 : 중국, 우한미술의 현장'

▲ 마제 작가의 '신해혁명 우창수의 선구자들 위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이 청주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의 우한미술관과 '2016년 교류 협약 체결' 및 '2017년 국제교류전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24일부터 국제교류전 '우한·인상 : 중국, 우한미술의 현장'을 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교류전에서 시립미술관은 지난 2009년부터 우한시와 우한미술관이 우한의 도시 변화와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진행한 '우한·인상' 시리즈 중 2009~2016년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우한미술관 소장품 151점을 선보인다.

'우한·인상 : 중국, 우한미술의 현장'전은 우한미술관과 국제교류협약으로 기획된 상호 교류 전시의 첫 시도다.

1998년부터 청주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는 역사, 경제, 문화적으로 중국 중부지역의 핵심 도시이며 중국 10대 도시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또 우한시 문화공간을 대표하는 우한미술관은 우한의 역사적 건축물인 진청(金城)은행(1930년 건립)을 리모델링해 2008년 개관한 현대미술관이다.

'국가중점미술관'으로서 우한지역 현대 미술의 확장과 국내·외 예술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우한의 역사, 풍경, 도시, 문화 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한 중심의 중국 근현대 역사와 발전 상황 및 현대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우한·인상' 예술 프로젝트는 우한시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중요 문화 브랜드 중 하나다.

현재까지 총 7회가 진행됐고 우한시 시위원회 홍보부와 우한미술관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주요 목적은 우한시의 도시 정신과 도시 이미지 홍보 및 예술가가 현실, 생활, 대중에 스며들게 하기 위한 플랫폼 조성이다.

이를 통해 우한 만의 독특한 미술작품을 우한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축적하고 도시 문화의 품위를 높이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한편, 24일 개막식에서는 사전행사로 우한미술관 판풍관장과 충북대학교 박은화 교수가 '중국, 우한미술의 현장'을 주제로 전시 연계 강연회를 미술관 4층 교육실에서 진행한다.

전시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