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20일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웅산·말로 등 참여… 대표작가로 델로스

▲ 델로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2018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이 오는 18~20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측은 올해의 토닉 아이템으로 타로 아트(TAROT ART)를 선정했으며 행사의 주제는 'JAZZTONIC 2018 in TAROT LAND'다.

'자유와 재즈'가 주제였던 지난해 첫 페스티벌은 행사장 내 야외 미술 전시관에서 조소, 회화, 팝아트 등의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을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일상에서 소소한 재미를 주는 타로 아트워크·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타로 아트의 깊은 철학과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페스티벌의 뮤지션 라인업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스캣의 여왕이자 한국 재즈 보컬의 정점이라 불리는 '말로', 재즈의 가장 아름답고 영광스럽던 순간의 추억과 향수를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다시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복고풍의 정통 재즈 밴드 '골든스윙밴드', 그림을 그리듯 섬세하게 노래하는 인상주의 보컬리스트 '이부영', 피아노와 하모니카라는 독특한 조합의 탱고 연주 듀오 '엘까미니또', Sexy한 Neo Soul·Jazz의 강자 '초영', 신예이지만 강력한 재즈 보컬이 일품인 '김현미 밴드' 등이다.

올해 재즈토닉의 대표 작가인 타로 아티스트로는 '델로스'가 선정됐다.

델로스(delos)는 그리스어로 '보인다' 혹은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보이는' 혹은 '볼 수 있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의도에서 델로스를 작가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의미를 담아  눈을 감거나 새까만 눈을 뜬 채 멜랑콜리하고 중성적인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델로스 캐릭터를 오랜 시간에 걸쳐 그려왔다.

그는 일러스트레이션, 아트 상품, 인테리어, 커스텀, 타로카드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트워크를 펼치고 있다.

특히 그가 그리는 앨리스는 흑백 톤과 비비 톤의 정교하면서도 거친 라인이 특징인 일러스트레이션이다. 그는 요즘 이런 감성을 그대로 살려 아트 토이를 제작하고 있다.

JAZZTONIC은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하는 JAZZ에 무언가를 더하다라는 TONIC의 의미를 담은 합성어다.

음악과 미술이 공존하는 프로젝트인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은 국내·외 재즈뮤직과 더불어 청남대의 풍광과 어우러지는 월드뮤직·포크뮤직 등의 음악 장르를 중심으로 해마다 독특한 주제의 아트워크를 구성해 행사 전체를 예술 공간으로 조성, 더 깊이 체험하고 토론하는 예술 페스티벌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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