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1년 7개월 만에 쾌거
시민 1인당 265회 이용한 꼴
매년 연평균 10.7%씩 증가

▲ 지난 11일 공사 직원들이 매월 11일은 레일데이로 '도시철도 이용의 날'임을 홍보하는 거리 캠페인과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도시철도는 2006년 3월 16일 개통 이후 11년 7개월 만인 지난 10일 철도이용 누적 승객이 4억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대전시 인구를 151만명으로 계산했을 때 1인당 265회씩 이용한 셈이며, 운행 거리는 총 1만9227km로 지구 둘레를 418바퀴 돈 것과 같다.

수송 인원은 2011년 하루평균 10만3000명, 2014년 11만2000명으로 매년 연평균 10.7%씩 늘었다.
2015년 이후에는 메르스 사태, 대전시 인구 감소, 저유가 지속 등으로 수송 인원이 줄었다가 올해 상반기 집계결과 11만명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5세 이상 어르신 승객과 환승객 등 무임 수송 인원은 2015년 36.8%, 2016년 37.9%, 2017년 38.3%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무임 인원은 하루평균 4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사는 올해 정체된 수송 인원의 증대를 위해 역사 내 도시철도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유성호텔, 롯데시네마 등 제휴 업체에 제출하면 푸짐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증샷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월 11일(레이데이)에는 도시철도 타기 운동 등 고객 유치 사업을 전개한다.

이 밖에 고객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 개최, 유성온천역 온천테마역 조성, 양심우산 서비스 개시, 몰래카메라 탐지기 운영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증진 사업도 운영 중이다.

공사 김민기 사장은 "대전 시민이 265회 이용할 정도로 도시철도를 이용해 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 안전하고 감동이 있는 전국 최고의 도시철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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