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보건소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예산=박보성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19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보건소와 예산경찰서, 예산소방서, 육군 제1789부대, 육군 제32사단, 예산종합병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청소년 축제 행사장에 인명살상이나 사회혼란을 목적으로 백색가루(탄저균)를 사용한 생물테러 발생을 가상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경찰의 상황전파 및 통제, 테러범 검거 △보건소의 백색가루 다중키트검사 및 노출자 응급처치 △소방서의 환경검체 채취 △군부대의 경계강화, 환경 및 인체 제독 실시 △종합병원의 응급의료 지원 등이다.

 참여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초동대응 요원이 임무를 수행하며 상황에 맞게 일사분란하게 훈련에 임했다.

 보건소는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 및 생물테러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 및 핵 개발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통해 각 대응기관 간 협력체계 및 임무 수행을 점검하고 신속·정확한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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