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기아대책 세종충북본부(본부장 박희진)와 청주외국어고등학교(교장 홍지표)는 31일 교내 체육관에서 한톨나눔축제를 개최했다.

'School of HOPE'라는 주제로 열린 한톨나눔축제는 굶주림, 질병의 고통 중에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현실을 알리고 그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청주외고 선생님과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시작됐다.

이날 학생들은 희망 노트 만들기, 학용품 키트 제작, 희망 메시지 기록, 아프리카 음식인 우갈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아이들의 어려운 실상을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이 제작된 물품들은 해외 빈곤 아동들에게 꿈을 키우는 선물로 전달된다.

 

청주외고는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한톨나눔축제를 시작으로 한끼나눔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내축제를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홍기표 교장선생님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환경에 대해 돌아보고 더 어려운 지구촌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1989년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NGO로 창립되어 전 세계 굶주린 이웃들을 위해 식량과 함께 사랑을 전하는 단체다. 201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협의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 받은 NGO로서 1991년 '한톨자선 달리기'를 시작해 2008년부터는 자원봉사 형태인 '한톨나눔축제'로 전환하여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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