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KT&G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충남 지역에서 임직원 20명과 함께 수확 봉사활동(사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되는 잎담배 농사는 기계화가 어려운 탓에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노동 강도가 매우 높고, 특히 국내 농가의 경우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가 어렵다. 이에 따라 KT&G는 이러한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농민들과의 상생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는 주요 산지 중 하나인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에서 일손을 도움은 물론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등 보양식을 제공하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했다.

계동식 KT&G 김천공장 원료생산실장은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품질 잎담배 생산을 위한 노하우 전수에도 힘쓰는 등 상생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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