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옥자' 스틸컷)

[충청일보 조신희 기자]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가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킹 영상: 제작일기'는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옥자'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히는 인터뷰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에서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우연히 운전하고 가다가 길에서 큰 동물이 오는 것을 봤다. 수줍게 생기고 내성적인 느낌의 그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게 '옥자'의 출발이었다"라며 '옥자'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미자 역의 신예 안서현은 "서로 감정이 통하고 둘만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비밀 친구 같은 가족이다"라며 '옥자'와의 특별한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가파른 산비탈을 거침없이 내려오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미자와 옥자의 이야기는 사랑 영화 중에서도 최고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는 틸다 스윈튼과 "'옥자'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유머 감각과 한국적인 부분들이 국제적 무대로 옮겨지는 것 같다"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표하는 제이크 질렌할의 모습에 봉준호 감독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호흡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와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의 이야기를 그린 '옥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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