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미국 공포영화 '겟 아웃'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겟아웃'은 지난 주말 동안(19~21일) 총 80만298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미국판 곡성'으로 불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북미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 로른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 기록, 제작비 대비 42배 이상 수익 달성을 거뒀으며, 국내 관객들의 개봉 요청 쇄도로 이례적으로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겟 아웃'에 이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설경구·임시완 주연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같은 기간 37만6712명이 관람해 2위를 차지했다.

'불한당'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나 변성현 감독의 막말논란이 확산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은 58만9915명이다.

3위는 '킹아서:제왕의 검'이 20만957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32만9895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3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보스베이비'는 19만3756명이 관람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에이리언:커버넌트'(13만3721명) '보안관'(13만3586) 등이 각각 5,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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