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야 중 화재 등 등급 하락
증평군, 가장 안전한 지역 평가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충북도의 안전수준이 지난해보다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2016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충북은 5개 등급으로 평가한 7개 분야 중 교통·감염병 2등급, 자살·안전사고·자연재해 3등급, 화재·범죄 4등급을 각각 받았다.
 
이를 작년과 비교하면 화재 2→4, 안전사고 2→3으로 하락했고, 감염병 3→2, 자연재해 4→3으로 한 단계씩 상승했다.
 
교통·범죄·자살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도내 11개 시·군에서는 충주시와 보은군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충주시는 자연재해 분야에서 5등급, 화재·교통 4등급, 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 3등급을 받았다.
 
보은군은 화재·자살 5등급, 교통·자연재해 4등급, 안전사고·감염병 3등급을 받았으며, 유일하게 범죄 분야에서 평균 이상인 2등급을 기록했다.
보은군은 안전사고·범죄·감염병를 제외한 4개 분야에서 모두 작년보다 안전도가 떨어졌다.
 
괴산군(교통), 진천군(범죄), 음성군(범죄), 단양군(안전사고)는 1개 분야씩 5등급을 받았다.

증평군은 화재·교통·안전사고·감염병에서 1등급을 받는 등 도내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청주시와 제천시, 옥천군, 괴산군은 1등급을 1개도 받지 못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