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최송현 인스타그램

[충청일보=조신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최송현이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최근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에 출연 중인 최송현의 변신이 눈길을 모은다.

극 중 최송현은 서도우(이상윤 분)와 스튜디오 소월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건축가 한지은으로 분해 털털하면서도 솔직한 캐릭터 표현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공항 가는 길'에서 그는 서도우(이상윤 분)와 최수아(김하늘 분)가 불륜에 빠졌다고 착각해 도우의 아내 김혜원(장희진 분)과 수아의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 앞에서 고군분투, 중간 단계에서 끊임없이 애쓰는 연기를 소화해내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전달했다.

지난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최송현은 다수 교양프로그램 진행으로 먼저 얼굴을 알려왔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드라마 '그대 웃어요' '검사 프린세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영화 '인사동 스캔들', '심양의 FM' 등 본격적으로 연기의 꿈을 펼치며 필모그래피를 다지고 있다.

'아나테이너'(예능 활동도 함께하는 아나운서)를 넘어 최송현의 개척이 힘든 배우로서의 도전정신은 분명 높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

한편 '공항 가는 길'은 마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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