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24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5학년도 충북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게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충북대의 이번 명예 약학박사 학위 수여는 서회장이 셀트리온을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 시밀러인 램시마 개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시켰고 이로 인해 충북지역 경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해 이뤄졌다.

이 행사에는 윤여표 총장을 비롯한 충북대 대학본부 보직자들과 셀트리온 회사 관계자, 셀트리온 계열사인 드림E&M의 간판 연기자인 영화배우 이범수 씨 등이 참여해 서정진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 취득과 2015학년도 후기 충북대 학위수여식을 축하했다.

또한 명예박사학위 수여가 끝난 후에는 서정진 회장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청년들에게 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졸업생들을 위한 짧은 강의를 했다.

윤 총장은 "대한민국 약학기술의 발전, 지역 인재 양성, 지역 사회에 기여 등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신 서정진 회장이 살아온 삶은 그 자체로 충북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이번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계기로, 충북대학교와 셀트리온이 함께 국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셀트리온이 충북대와 충북도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셀트리온은 충북대의 훌륭한 바이오 인적 물적 자원을 발판으로 충북대와 함께 바이오 제약 관련 기업을 세워 충북지역이 세계적으로 바이오 산업의 거점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