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박'의 무예… 태국의 국민스포츠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영화 '옹박'으로 알려진 무에타이(Muaythai)는 무아이타이라고도 하는데, 무아이(Muay)는 태국어로 싸움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무에타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킥복싱과 혼용되기도 한다.  무에타이는 의식(儀式)에 해당하는 와이크루와 맨손 격투술인 람무아이, 그리고 무기를 사용하는 크라비크라봉을 총칭하는데, 오늘날의 타이복싱은 맨손 격투술인 람무아이가 현대화된 것이다.

전에는 손에 붕대만을 감고 경기를 했으나, 시합이 너무 잔혹해 현재는 복싱과 마찬가지로 경기용 글러브를 사용한다. 바닥에 쓰러진 선수를 가격하거나 침을 뱉는 행위를 금지하는 정도 이외에는 별다른 규칙이 없을 정도로 격렬한 경기가 특징이다. 타이에서는 국민스포츠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있으며, 관광코스에 포함되기도 한다.
 
선수들은 먼저 인기 있는 무에타이를 배운 뒤 올림픽스타일의 복싱으로 전환하거나 겸하는 경우가 많고, 올림픽스타일의 복싱계에서 세계 랭킹에 드는 이름난 무에타이경력의 선수들이 많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무에타이는 청주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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