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28일 충북의 여야 후보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8일 청주체육관 앞에서 총선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임호선 상임선대위원장은 "4월 10일은 정권 심판의 날이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라며 "오만하고 무능한 정부에게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의 무서움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총선에서 저들에게 다수당을 내준다면 정권에 대한 견제와 감시 통제는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 서민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기필코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우 상임선대위원장도 "충북은 중요한 선거마다 매서운 심판의 회초리를 거두지 않았던 곳"이라며 "실정만 거듭하는 윤 정부 심판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강일(청주 상당)·이연희(청주 흥덕)·이광희(청주 서원)·송재봉 후보(청주 청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청주 상당공원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서승우(청주 상당)·김동원(청주 흥덕)·김진모(청주 상당)·김수민 후보(청주 청원)와 선거운동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영호 총괄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선전과 선동으로 청주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과 건전한 국가관을 가지고 경제 발전, 충북 발전, 대한민국 발전을 고민하는 정당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 여러분의 분명하고 냉철한 판단을 통해 청주권 국회의원 선거에서 4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압도적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녹색정의당 충북도당 등도 이날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각 정당 후보들은 출근길 주요 길목에서 거리인사를 하며 선거 유세에 나섰다. 

이날부터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하고 후보자 명함을 배포할 수 있다.
 /배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