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충주시의장 60억2507만원 1위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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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1개 시·군 기초의회 의원 131명 중 10억원 이상 재산가는 35명이며 평균 재산이 9억21만원으로 집계됐다.

28일 충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보에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각 시·군 의회 재산총액은 청주시의회(39명·373억원)가 가장 많았고 충주시의회(19명·226억원), 영동군의회(8명·113억원), 음성군의회(8명·81억원), 증평군의회(7명·70억원) 순이다.

단양군의회는 기초의원 7명의 재산총액이 42억 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 중 재산 규모 20억원 이상은 13명, 10억~22억원은 22명(16,8%), 5억~10억원 41명(31.3%), 1억~5억원 42명(32.1%), 1억원 미만이 13명(9.9)으로 집계됐다.

도내 기초의원 중 최고 부자는 60억2507만원을 신고한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이다.

박 의장은 1년 전 신고액(61억371만원)보다 7863만원 줄었으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재산총액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현광 영동군의원은 지난해 53억1065만원보다 8520만원 증가한 53억9585만원을 신고하며 2위를 기록했다.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전년 대비 2억2128만원 감소한 40억2611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반면 하위 10명은 마이너스(-)이거나 1억원 이하 재산을 보유했다.

성제홍 보은군의원은 -2억9660만원으로 재산신고액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신고액(-8300만원)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는데 이는 부인과 함께 하는 축산업 한우 입식을 위한 대출액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억7092만원을 신고한 조윤성 증평군의원은 1년 새 4억1037만원이 감소하면서 -1억3945만원을 신고했다.

또 조규룡 옥천군의원(-7906만원), 김외식 옥천군의원(-1652만원), 김도화 보은군의원(-892만원)이 마이너스 재산을 보유했다.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기초의원은 63명이다.

이금선 증평군의원(26억6433만원)이 비상장 주식 평가액 상승에 따라 18억4877만원 늘어 가장 큰 재산 증가폭을 보였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68명이었다. 

장은영 보은군의원(8억9681만원)은 29억원 상당의 주식을 백지신탁하면서 가장 많은 31억2837만원 줄었다.

이 밖에 도 산하 유관단체장인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26억2612만원,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62억647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41억2302만원,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4억972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공개 내역은 충북도 홈페이지 전자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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