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과 진로·진학지도를 돕기 위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28일 일제히 열렸다.

학력평가는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형태의 모의평가로 서울·부산·인천·경기 등 4개 교육청이 번갈아 가며 주관한다.

이날 충북에서 학생 3만9186명(1학년 1만1822명, 2학년 1만5111명, 3학년 1만2253명)이 63개교에서 학력평가를 봤다.

이번 3월 학령평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방향에 맞춰 출시됐다.

이번 평가는 올해 고등학생이 응시하는 첫 시험으로 평가 과목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 등 4개 영역이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이며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각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탐구(사회·과학) 영역 선택과목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하다.

각 학교는 성적표를 출력해 학생들에게 배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 진단과 성취도 분석을 기반으로 학습 보완점을 진단해 상담을 통해 맞춤형 진학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학력평가로 학교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강점은 살리고 보완점은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충북교육청은 일선에서 진학지도를 하는 교사들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도록 다차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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