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는 4월 2024년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제역 백신은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임신말기 등으로 접종 유예가 신청된 가축을 제외한 모든 소와 염소가 접종 대상이다.

예상 접종 대상은 소 7만5049마리(1337농가), 염소 1만3633마리(242농가) 등 8만8682마리다.

염소농가는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종 및 포획 희망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농가에는 접종반과 포획반이 파견된다.

자가 접종을 원하는 농가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무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하면 된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소 사육농가에는 11명의 공수의로 구성된 접종반이 접종을 지원한다.

다만 소 50마리 이상의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 대상으로, 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입해 직접 접종해야 한다. 소 전업농가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보조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구제역 일제접종 4주가 지난 농가는 항체 형성 여부 확인을 위해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모니터링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에서 항체 양성률이 60% 미만인 염소농가, 80% 미만인 소 농가는 4주 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구제역과 럼피스킨 일제접종이 동시에 진행되는만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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