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백석동(동장 전경자)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뇌기능활성화 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백석동에 따르면 통합돌봄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와 보건ㆍ의료, 요양ㆍ돌봄, 일상생활의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주도형 정책이다.

뇌기능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A씨(백석동)는 지난 2019년 뇌경색으로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백석동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돼 7개월간 방문건강관리와 방문재활 프로그램 등도 함께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뇌기능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인지기능 저하 또는 재활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롤러코스터, 퍼즐, 그림카드 등을 이용,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뇌세포를 자극하는 것으로 현재 담당직원이 활용도가 떨어진 도구들을 재활용하고 있다.

A씨는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된 초기에 위기도 점수가 27점이었으나 현재는 15점으로 낮아졌으며 우울감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A씨는 "정기적으로 방문해 각종 건강체크는 물론 재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백석동에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석동 박영미 맞춤형복지팀장은 "건강 백세를 지향하는 행복일번지 백석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뇌기능활성화 프로그램을 더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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