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동경로에 놀란 시민 92명, 자진신고 검사도 받아

▲ 의료진과 환자가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상관 없음)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는 경기도 고양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명대 학생 A씨의 제천지역 동선과 관련해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A씨와 지난 9∼11일 4일 동안 접촉한 대학생 3명, 택시기사 2명, 빈대떡집과 카페주인, 종업원 등 모두 9명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 중 7명은 지난 13일 박달재휴양림에 격리·조치됐었다.

시는 지난 13일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A씨의 제천 이동경로를 공개한 후 같은 장소를 방문했다고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해 검사받은 92명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시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자발적인 진단 검사를 당부하고 방문한 업소 등에 긴급소독을 실시했다.

세명대에 다니는 A씨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7일 홍대 입구 주점을 방문한 뒤 9∼11일 4일 동안 제천에서 친구 등을 만났다.

시 보건소는 서울 이태원 등을 방문한 시민 10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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