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통합 이종배 42.1%, 민주 김경욱 36.9% 오차범위 내
제천·단양 통합 엄태영 41.7%, 민주 이후삼 41.6% 초박빙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4·15 총선 충주 선거구와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청주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충주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 이종배 후보의 지지율이 42.1%를 기록해 민주당 김경욱 후보 36.9%를 5.2%p 앞섰다. 오차 범위(±4.4%p) 내 차이다.

 민생당 최용수 후보는 2.2%,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숙 후보는 1.4%의 지지를 얻었다.

 김경욱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이종배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 후보를 크게 앞섰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현역 의원인 이 후보가 절반이 넘는 51.4%의 지지를 받아 27%에 그친 김 후보를 따돌렸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 61.7%, '바꿀 수도 있다' 36.4%로 응답해 누구를 선택할지 확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7%, 통합당 29.9%, 정의당 4.4%, 국민의당 2.6% 등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투표할 정당으로는 미래한국당 29.1%, 더불어시민당 20.5%, 정의당 8.2%, 열린민주당 5.9%, 국민의당 5.0% 등의 순이었다.

 제천·단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선 통합당 엄태영 후보의 지지율이 41.7%를 기록해 민주당 이후삼 후보 41.6%를 0.1%p 앞섰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재환 후보는 1.1%를 얻었다.

 엄태영 후보는 60대에서 지지율이 이후삼 후보를 크게 앞선 반면, 30·40·50대에선 이후삼 후보가 절반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엄태영 후보를 따돌렸다.

 엄태영 후보는 60대 지지율이 6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39.6%, 40대 26.3%, 18~29세 23.3%, 30대 21.0%였다.

 이후삼 후보는 40대 지지율이 63.0%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62.7%, 50대 52.2%, 18~29세 41.3%, 60세 이상 20.8% 순이었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엄태영 후보가  39.6%, 이후삼 후보 37.2%로 오차범위 내지만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 64.6%, '바꿀 수도 있다' 31.4%로 응답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7%, 통합당 33.0%, 정의당 4.4%, 국민의당 2.0% 등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투표할 정당으로는 미래한국당 33.2%, 더불어시민당 24.0%, 정의당 8.8%, 열린민주당 6.3%, 국민의당 2.1%, 민생당 1.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임의전화 걸기(RDD)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지난 4일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충주 502명, 제천·단양 509명이다. 표본오차는 충주 ±4.4%p, 제천·단양 ±4.3%p 신뢰수준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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