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35만원 성금 모금,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전달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밭대학교가 3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2335만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한밭대 사무국과 제36대 총학생회가 중심이 돼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학생과 교수, 직원, 조교 등 600여 명의 자율적 참여로 이뤄졌다.

최병욱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지역 중심 국립대학이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주선 총학생회장은 "지난날 우리는 사스와 메르스 사태 등을 이겨낸 저력이 있고, 코로나19 또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라며 "우리 한밭대 학생들도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과 함께 마음을 보태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한밭대학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10일 산학협력단 직원 등이 75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먼저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온라인 원격수업 진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