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이상민·어기구·김종민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4·15 총선 당내 경선 첫 결과에서 충청권은 현역 국회의원 4명이 모두 승리했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오후 늦게 4·15 총선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안양 동안 갑 등 중진 의원이 원외 인사에게 패배해 경선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는 이후삼 현 의원이 이경용 전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손에 넣었다. 

이 지역은 이 환경청장이 권리당원 명부를 100명 이상 확인해 공천심사에서 감점을 받고 경선에서도 본인이 얻은 점수의 15%가 깎이는 페널티를 받게 돼 이 의원의 우세가 점쳐졌다. 

이 의원에 맞서 미래통합당에선 엄태영 전 제천시장, 이찬구 전 새로운보수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 박창식 전 국회의원의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선 김종민 현 의원이 양승숙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을 꺾고 본선 후보로 올라갔다. 

김 의원은 통합당 박우석 전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 이인제 전 국회의원, 이창원 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의 경선 승자와 맞붙는다. 

충남 당진 선거구는 어기구 현 의원이 한광희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미래전략특보를 이기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어 의원의 상대로 현재 통합당에서 박서영 사단법인 한국기아대책 당진후원이사회 이사, 정석래 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정용선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민중당에선 김진숙 당진대기오염엄마감시단 상임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대전 유성 을 선거구 이상민 현 의원도 김종남 문재인 대통령후보 시민캠프 공동대표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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