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장소 7곳 방역 소독 완료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시는 24일 코로나19 첫 확진자(346번)의 접촉자 49명을 확인하고 자가 격리조치 했다고 밝혔다.

시는 346번 환자의 접촉자는 숙소를 함께 사용한 4명을 포함 집밥한상 20명, 쑥티식당 19명, 백씨네 커피숍 2명, 새뜸2·3단지 4명 등 총 49명을 확인했다.

접촉자 49명 중 세종시가 36명을 관리하고 이외 지역 13명에 대해서는 이날 해당 지자체에 이관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등 7곳의 장소에 대해 전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운영자와 종업원 모두 자가 격리되면서 가게 문을 닫은 상태다.  

현재 시가 관리하는 타지역 확진자(8명)와의 접촉자는 10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신천지대구교회 31번 환자의 접촉자로 현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24개 병상과 격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

천안 단국대병원(7개), 충북대병원(9개), 충남대병원(8개) 등이다. 국가 지정 격리병상이 부족할 경우 인근 대전 종합병원 음압 병실을 활용할 계획이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 NK세종병원 일반병상 66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격리시설은 전동면 보건지소 등 17실 및 추가로 26실 확보를 검토 중이다.

시는 또한 기업 및 소상공인의 지원에 필요한 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조기 지원하고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코로나 확진 진단장비 및 열화상 카메라 구입할 예정이다.

주요 공공기관을 제외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시설은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휴관하고 어린이집은 다음달 1일까지 임시휴원(긴급돌봄 실시)한다. 

류현순 세종시 부시장은 "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은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운전자 마스크 착용과 차량에 손소독제 비치 등 종사자와 승객의 위생도 관리할 것"이라며 "종교행사 및 다중집회 실내행사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도록 유도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