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231명 추가
2만292명 '음성'… 1만1631명 검사 진행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33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8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4일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23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833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804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만29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만163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 사망(23일)자는 54번째 환자(57세), 55번째 환자(59세), 286번째 환자(62세), 107번째 확진자(66세)로 모두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들이다.

9번째, 13번째, 15번째, 20번째 환자는 이날 퇴원하면서 퇴원자는 모두 22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전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신천지대구교회) 및 경북 청도(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고 추가 발생 또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가족이나 근무하는 집단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국 단위 확산 가능성을 대비키 위한 조치다.  

중대본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경우 개별 환자 동선 추적보다 감염가능 시기 접촉자를 확인해 격리·치료하고, 중증환자에게 의료자원을 집중해 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관리지역 외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연계 사례를 최우선 확인하되, 산발 사례로 인한 지역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정밀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대본은 심각 단계 전환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일괄 개정해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들은 자가격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 1339)에 먼저 문의한 뒤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대구, 인천,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충북, 경남, 제주 등 9곳이다.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온 곳은 서울, 경기, 전북, 전남 등 4곳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대구와 경북(청도)이며 이어 경기, 서울, 경남, 부산, 광주 순이다.

중대본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등교나 출근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 경과를 관찰해 달라"며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또는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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