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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연계도 '신종 코로나' 공포

기사승인 2020.02.05  1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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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 모여 전염 우려 커
예술단체·공연업체 줄줄이 취소·연기 결정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이 문화예술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확산을 우려한 예술단체와 공연업체들이 잇따라 공연 취소·연기를 결정하고 있다.

공연장 특성상 밀폐된 공간 안에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전염에 대한 우려도 큰 탓이다.

5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이달 대·소공연장과 아트홀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 12개가 취소됐다.

예술의전당과 아트홀에서 예정됐던 어린이집들의 공연은 일찌감치 취소됐고, 지역 예술단체들의 무대도 잇따라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

충북예총은 오는 15일 아트홀에서 '새봄을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여파로 취소했다.

16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금잔디 콘서트도 관객들을 만날 수 없게 됐다.

지역 공연기획사인 소명기획도 다음 달 3월 6~7일로 예정했던 연극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를 무대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비교적 객석수가 적은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의 연극 일정은 변경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를 우려한 일부 관객들의 예매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 관련 대관 취소자에게 전액 환불 처리를 안내하고 있다.

청주시립국악단·교향악단·무용단·합창단 등 4개 예술단의 2~3월 공연도 줄줄이 연기·취소됐다.

청주석우문화체육관도 비슷한 상황이다.

다음 달 7일 오후 6시로 예정돼 있던 '에일리 전국투어 I AM : RE-BORN'은 오는 6월 27일 오후 6시로 연기되는 등 다음 달 둘째 주까지 계획돼있던 공연 4개가 모두 연기·취소됐다.

대전기획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11주년을 기념하는 '2020 바보음악회'를 취소했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대전시립예술단도 이달 어린이 공연과 '찾아가는 공연'을 하지 않는다.

특히 '찾아가는 공연'의 경우 지역 내 학교, 병원, 연구소 등 곳곳을 방문해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임을 고려했다.

지난 달 28일에는 유치원생 440명이 단체 관람하기로 했던 어린이 뮤지컬의 예매가 모두 취소돼 공연 자체를 올리지 못한 경우도 발생했다.

극단 관계자는 "표가 전부 취소돼 오전에 예정된 공연을 모두 올리지 못했다"며 "특히 어린이 대상 공연을 중심으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시에서도 6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공연되는 어린이 대상 동화음악회 '또 잘못 뽑은 반장'이 취소되는 등 충청지역 곳곳에서 공연 취소·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 예술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사회 분위기상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취소를 결정했다"며 "취소하지 않은 다른 공연들의 경우 감염을 우려한 일부 관객들이 예매를 취소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박장미 기자 jmp0823@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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