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국철도 대전충남본부 대천역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기침, 폐렴,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눈·코·입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다.

이에 대천역에서는 국내 감염증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매일 1회 이상 역사 주요구역 소독(매표창구, 고객 대기실, 화장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역 맞이방과 매표창구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출입구에는 방역 매트를 설치해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

역무실에는 의심환자 발생 시 체온 측정을 위한 비접촉식 체온계를 구비·비치하고 있으며, 역 직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개방 운영 중이던 매표창구는 폐쇄형으로 바꿔 감염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민 감염 예방행동 수칙'을 역사 전광판과 게시판, 방송장비를 통해 홍보하고, 2층 회의실을 의심자 발생 시 별도 격리공간으로 격리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강건호 대천역장은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