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17
청주 서원 이장섭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충북 청주 서원 예비후보(56·사진)는 시민사회 운동가 출신의 정치인이자 공무원이다. "충북 청주의 일 잘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와 충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민주화운동협의회 충북지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뒤 시민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통일시대국민회의 집행위원, 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노영민 국회의원(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18대 대선 당시엔 문재인 후보자 캠프에서 활동했다. 

2017년 5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자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하 산업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2급 이사관급 상당)에 임명됐다.

2017년 11월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취임해 활동하는 등 중앙정치와 지방행정 능력을 두루 쌓았다. 지난 해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정무부지사를 퇴임했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실세로 꼽히는 노 비서실장의 핵심 측근이자 20여 년간 정치 생명을 함께해 온 '정치적 동반자'이다. 

1993년 시민사회단체활동을 같이 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노 비서실장이 청주 흥덕 선거구에서 3선(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내내 그를 보좌했다.

이 예비후보는 당초 청주 흥덕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청주 서원 선거구를 선택했다. 
그가 서원구에 등판하면서 민주당 공천 경쟁은 4선의 오제세 국회의원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이 전 부지사의 3파전 구도가 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최현호 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최영준 변호사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바른미래당은 이창록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안창현 전 지역위원장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충북도민·청주시민, 무엇보다 서원구 유권자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대국민 소통방식과 국정을, 이시종 충북지사로부터 지방행정과 현안사업을 풀어가는 방식을, 노영민 전 의원에게는 지역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웠다"며 중앙·지방을 두루 거친 경력을 어필하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서원구 발전을 목표로 충북도와 청주시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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