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예비후보 공약 발표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4·15 총선 청주 서원구 예비후보는 14일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해 수도권의 인구 집중도는 50%가 됐는데 이는 국가재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모여 있다"라며 "공간, 주거 부족의 문제뿐 아니라 삶의 질 저하, 지방도시 소멸 등으로 이어지는 국가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이 나서서 이를 풀어내야 하고, 죽어가는 지방을 살리기 위해 청와대 등을 하루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추진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았다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다 준 것이 아니며, 권력의 주인인 시민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구든 바로 끌어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대로 일하지 않는다면 임기 중 국민이 소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이 위법·부당 행위를 할 경우, 지역구 유권자의 5%가 소환을 요구하면 헌법재판소가 소환 사유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