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곳곳 피해 잇따라
市, 홈피 등서 유의사항 홍보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 지역에서 최근 주택조합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자 시가 조합가입 때 유의사항 등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택조합에 가입할 때 점검해야 할 부분 등을 홍보하고 있다.

시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토지매입, 공사비·건축 규모 변경 등을 이유로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고 토지 확보, 사업계획 승인 등의 과정이 어려워 사업 장기화, 조합 해산 등이 빈번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사업에 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이 조합원에 있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조합 추진사업비에 대한 반환조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사업 추진 일정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계약에 명시할 수 있는 사업장을 선택하며, 업무대행사의 실적 등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조합원 모집과정에서 동·호수 지정과 시공사 선정 등을 홍보하는 조합의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동·호수 지정 및 분양가격은 분양승인을 받아야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에서는 조합 설립인가 3곳, 사업승인 3곳, 주택 건설 공사 3곳, 주택 준공 9곳, 조합원 모집 6곳 등 모두 24곳에서 주택조합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을 중도에 포기한 주택조합도 2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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