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도 동반 하락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1.0%p 내린 46.8%(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19.9%)로 약보합세를 보였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전국 150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전화 문답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부정평가)는 2.4%p 오른 51.0%로 집계돼 긍정평가와 격차는 4.2%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논란 보도가 확대됐던 주 초에 하락세가 이어졌다가 '국민과의 대화' TV방송 다음 날인 20일 일간집계에서 지난 주 주간집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이 5주째 강세를 이어간 반면 민주당은 하락했다.

야권에선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나란히 하락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의 수준을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37.8%(▼1.2%p)로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고 자유한국당 역시 29.9%(▼0.8%p)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30% 선에 미달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62.0%)에서 내렸고 한국당은 보수층(60.6%→61.1%)에서 올랐다.

정의당은 7.3%(▲0.8%p)로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바른미래당은 전주와 동률인 6.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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