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기능 강화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 "맞춤형 지원·역할 확대 필요" 의견

▲ 충북도 평생교육협의회 관계자들이 회의를 끝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도내 평생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충북 평생교육진흥원을 법인화한다. 

18일 충북도는 평생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5월부터 진행한 '충청북도 평생교육진흥원 기능 강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진흥원이 앞으로 추진할 사업 계획과 기능 강화를 위한 법인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그 결과 평생교육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역할 확대 등을 위해 일반조직 형태의 진흥원을 독립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평생교육진흥원은 2011년 4월부터 충북연구원 산하 특별 연구조직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원장은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겸임하고 있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법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2년 정도 걸린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민선 7기 공약인 만큼 임기가 끝나는 2022년 6월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5기 협의회 민간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20년 평생교육 진흥계획을 심의했다.

내년 추진할 예정인 47개 사업에는 6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41억원보다 48%가 증액된 금액이다.
도는 도민 1인 1기능 양성, 기업체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청년 평생교육사 인턴십 지원, 농촌·취약계층 여성 직업교육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평생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이 지사는 "평생교육은 충북 경제를 이끌어 갈 성장 동력"이라며 "여가·취미 프로그램 위주였던 평생교육의 패러다임을 생산적 평생교육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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