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기 복싱대회 참관, 우리마을지킴이 격려

▲ 임호선 경찰청 차장이 28일 충주에서 열린 제1회 경찰청장기 전국복싱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임호선 경찰청 차장이 28일 충북 충주를 방문해 제1회 경찰청장기 복싱대회에 참석하고 우리마을지킴이의 치안협력을 격려했다.

 임 차장은 대회 개회식이 열린 충주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 조길형 충주시장,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 정재일 충주경찰서장, 하용환 대한복싱협회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경찰청과 대한복싱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체급별 우승자 중 3명은 경찰로 특별채용된다.

 경찰청의 무도특채는 지난 2005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특채로 시작된 이후 135명이 채용돼 치안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복싱과 레슬링이 추가됐다.
 

▲ 임호선 경찰청 차장(앞줄 가운데)이 28일 제1회 경찰청장기 복싱대회 경기장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했다.

 임 차장은 이어 동량면 하곡마을에서 공동체 협력간담회에 참석해 공동체 협력 치안활동에 크게 기여한 이수종 이장을 격려했다.

 우리마을지킴이로 활동하는 이 이장은 지난달 사업장 폐기물 66t을 무단투기하던 피의자들을 신고하고 이동로를 봉쇄해 7명을 현장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충주시는 지난 6월 주덕읍과 대소원면 일대 창고에 폐기물 7900t 투기사건이 발생하자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337개 마을 주민 2000여 명으로 우리마을지킴이를 발대했다.

 이 이장의 신고사건 이후 충주경찰서는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폐기물 투기를 일삼은 44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임 차장은 “경찰활동에는 시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충주에서 민·관·경 공동체 협력치안의 모범을 보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임호선 경찰청 차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28일 충주시 동량면 하곡마을을 방문해 우리마을지킴이의 치안협력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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