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특별법 촉구 서명
전개 75일 만에 6만명 돌파

[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군이 도내 시·군 중 선제적으로 시작한 '충남·대전권 혁신 도시 특별법' 통과 촉구 서명운동 참여인원이 지난 달 말 기준 6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인원 6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체 군민 10만명 대비 60% 이상에 이른다.

서명운동 전개 75일 만인 초단기에 이룬 성과로, 그만큼 지역 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서는 사회단체, 학생회, 홍성군 의회, 마을, 공공기관 등이 홍성역·시장·길거리·행사장 등 주민다중 이용장소에서 혁신도시에 대한 혜택을 홍보하고 군민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충남을 떠나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재)인천충남향우회, 재)시흥충남향우회, 충청향우회 관악구연합회 등도 가족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해당 지역에서 받은 서명부를 전달했다.

군은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면 인구 증가는 물론 지방세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인재를 30% 의무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청년 일자리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충남은 2005년 1차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지정 정책에서 '행복도시'를 이유로 배제된 후 2012년 세종시가 광역단체로 분리돼 산업화 시기 수도권 집중 정책과 참여정부 이후의 혁신도시 정책에서 모두 소외되는 이중적 역차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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