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취임 3년

▲ 송기섭 진천군수가 1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주재기자들과 간담회 갖고 있다.

선장된 후 인구증가율 16.2%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7위
SOC 확충·공공기관 유치 등

[진천=충청일보 박병모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재임 3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 2016년 진천군수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후 지난 해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충북 자치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송 군수는 17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그동안 군정을 이끌며 느낀 소회와 함께 앞으로 명품도시 건설의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진천군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정도로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러한 성과는 각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왔던 공직자들의 노력과 군정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의 성원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어 "현재까지 일궈왔던 성과들을 잘 계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계점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더 큰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데 군정의 초첨을 맞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비약적인 인구증가 달성
3월 말 현재 진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7만952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송 군수 취임이후 1만1000여명이 증가한 수치로 비약적인 인구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군의 인구증가율은 16.2%를 보이고 있는 데 전국 28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7위에 해당되는 높은 수치다.

△대규모 투자유치 통한 지역경제 성장 견인
지난 해 말 충북도가 발표한 진천군의 주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762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최고수준의 1인당 GRDP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진천군의 지역경제 성장세는 생산효과가 큰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송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의 최대 현안으로 설정하고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기업투자 유치에 적극 매진해왔다. 그 결과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등의 우량기업을 지역으로 입지시키며 재임 3년 간 총 5조1000억원대의 기록적인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전국 최상위의 고용지표를 달성하는 등 장기적인 지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토부 행정경험 바탕 …전문분야 현안 추진 성과
송 군수는 국토부에서 30여년 재직했던 당시 북진천 IC 설치지원, 평택~제천 고속도로 추진지원, 고속도로 국가기본 골격망 계획수립, 옥산~오창 민자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을 주도하며 진천군을 비롯한 충북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어왔다.
진천군수로 취임한 이후에도 중앙부처 재직시절 쌓아온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SOC확충 및 공공기관 유치 등의 굵직한 현안문제들을 해결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 국도21호선 확장사업 예타면제, 중부고속도로 확장 추진, 중부권 고속전철망 구상 발표 등 도로·교통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시 접근성 확대'를 통한 장기적 지역발전 기반 마련에 집중해나가고 있다.

송 군수는 "앞으로 남은 민선7기 기간은 진천군이 현재까지 각 분야에서 달성해 왔던 양적성장을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의 질적성장으로 이어질 수 더욱 매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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