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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구룡·매봉공원 보존하라" vs "일부 공원 해제 불가피"

기사승인 2019.04.10  1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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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공원 지키기 시민대책위 "토지 매입해 보존책무 다해야" 시 "거액 보상비 확보 어려워 민간 개발 병행이 최선책"

   
▲ 10일 오전 충북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청주도시공원지키기대책위원회가 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대응방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룡·매봉공원 민간개발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홍균기자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속보=청주 도시공원 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는 10일 "한범덕 청주시장은 시 재정을 투입해 구룡공원과 매봉공원을 우선해 보존하겠다던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본보 4월 10일자 1면>

이 단체는 이날 충북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2020년 7월 도시공원 해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에서야 민간공원개발로 아파트를 짓고, 그 수익으로 남은 공원을 매입하겠다는 무책임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는 "도시공원의 30%를 민간공원 아파트 개발로 사라지게 하고 아파트 미분양과 가격하락의 대란을 불러올 구룡공원·매봉공원의 민간개발특례사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인 예산 마련으로 토지를 매입해 도시공원을 보존하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 뒤 성명서를 한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려다 이를 막는 공무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앞서 한 시장은 지난 9일 청주지역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개발방식 최종안을 발표했다.
한 시장은 "청주시 전체에 대해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시정을 이끌어가야 할 의무가 있는 시장으로서 구룡공원에만 2000억원이 넘는 토지보상비 확보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일부 매입과 민간공원개발 병행추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일부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최대한 매입을 통해 비공원 시설을 최소화해 단 한 평의 공원이라도 더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사유지 보상비는 약 1조8000억원으로 시 재정 여건 상 일몰대상 공원 전체를 매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거버넌스를 운영했지만 대책위에서도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다"며 "시는 거버넌스의 기본방침에 따라 2020년 일몰대상 공원 38개소 중 8개 공원은 민간공원개발을 추진하되 가능한 범위 내 비공원 시설을 최소화 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30개 공원 중 일부 공원은 해제가 불가피하므로 거버넌스 의견에 따라 해제 후 개발행위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간개발이 불가한 중요공원은 시 재정을 투입해 매입해 나갈 계획으로 가장 현실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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