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개원 신청 2개원 휴·폐원

[충청일보 이정규·세종=장중식기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정부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유사한 조사 당시 70% 찬성 여론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교육부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3.1%가 "사립유치원에 국가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 도입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유총이 입학연기를 선언하기 직전인 2월27일 이뤄졌다.

사립유치원들이'에듀파인 도입=사유 재산'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에 대해서도 86.4%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충북지역 에듀파인 의무도입 대상 사립유치원 6개원 모두 도입 신청서를 충북도교육청에 제출했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에듀파인회계시스템 의무교육 적용대상은 지난해 10월 공시기준 원아의 현원이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이다.

충북의 적용대상은 당초 8개원이었지만 2개원이 휴·폐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실질 적용대상은 6개원으로 줄었다. 은성유치원은 폐원을, 지웰시티유치원은 휴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에듀파인 도입을 결정한 6개원에 에듀파인 회계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인근 단설유치원 멘토 운영 등 다각적인 맞춤형 현장 교육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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