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청주시 남청주농협 이길웅 조합장도 4선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충북에서는 모두 8곳, 충남 20곳, 대전 2곳, 세종 2곳의 조합에서 후보자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조합이 됐다.

무투표 조합은 후보자가 1명뿐이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곳을 말한다.

이들 조합은 후보 등록 이후 선거사무가 중지되고 투표도 하지 않는다.

후보자는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당선자로 뽑힌다.

다만 당선인은 선거일에 최종 결정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당선자는 9선의 제천 봉양농협 홍성주 조합장(66)이다.

1988년 5월 봉양농협조합장에 전국 최연소로 당선했던 홍 조합장은 이번 선거로 9선 고지에 올라 새 역사를 썼다.

청주 남청주농협 이길웅 조합장(60)도 무투표 당선이 결정돼 4선의 영예를 얻게 됐다.

이 조합장은 지난 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돼 연속 무혈입성의 신화를 창출했다.

청주 내수농협 변익수 조합장(63)도 단독 출마해 재선의 영광을 안게 됐다.

또 제천 금성농협 장운봉 조합장(59)과 단양산림조합 최인규 조합장(63), 영동산림조합 한창수 조합장(64), 진천산림조합 이원희 조합장(64)이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이 결정됐다.

괴산증평산림조합 정연서 조합장(57)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이번에 경쟁자가 없어 재선에 성공했다.

충북지역 조합장 선거 후보자 중 최고령은 74세인 충북한우협동조합 황의동 후보다.

농협조합장 후보 중에선 73세인 청주농협 맹시일 후보가 가장 나이가 많고 39세의 진천축협 박기원 후보가 가장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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