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향우회, 20일 신년교례회
충북도민회, 4월12일 정기총회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청권 출향인사들의 대표적 친목단체인 '충청향우회'와 '충북도민회'가 신년교례회와 정기총회를 통해 '단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700만 출향 충청인들의 모임인 충청향우회중앙회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올해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충북 청주출신인 김영수 총재는 11일 "충청인들이 하나가 되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에서 공식 취임한 그는 충청향우회 총재 정식 임기(2년)로 자리에 오른 최초의 충북 출신이다.

충청향우회중앙회는 올해 행사에 충청출신 국회의원과 장·차관, 청와대 주요 인사, 충청권 광역·기초단체장 등을 초청한다.

'자랑스러운 충청인 대상' 시상식도 준비한다. 지난해에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 등 10명이 수상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120만 충북출향인사들의 최대 민간조직인 충북도민회(회장 이필우)는 올해 창립 71주년을 기념하는 64차 정기총회를 오는 4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다.

충북도민회는 이날 업무 성과와 재무상황을 보고하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고향방문행사'를 올해에도 주력할 것을 밝힐 계획이다.

김정구 충북도민회 수석부회장은 "재경출향인사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충북지사와 도의회의장, 대통령 비서실장, 충북출신 고위 관료, 시장·군수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랑스러운 충북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이날 충북도민회는 세종시의 'KTX세종역' 신설 재추진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세종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KTX세종역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마련,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도민회는 산하에 사단법인 충북협회와 (재)충북협회장학회, 지역별향우회인 청주·충주·제천·괴산·진천 등 충북 11개 시·군민회를 비롯해 집행, 의결, 자문을 담당하는 기구 및 동호회, 직능단체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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