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다중시설 점검
24시간 근무 체제 돌입

▲ 지난달 23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가진 '화재 대비 소방훈련'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왼쪽)이 상인과 공무원 등에게 재난대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명절기간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 대형 화재 및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재래시장, 대형판매시설, 병원, 영화관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31일 완료했다.

또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건축 공사장 및 하천시설물, 관광숙박시설 등의 안전점검도 완료했다. 
명절기간 동안 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상수도 시설 사전 정비?점검도 완료하고 계량기·생활·수질민원을 해결 할 수 있도록 기동수리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여객터미널 안전관리 실태 점검도 완료했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고속버스 6개 노선을 228회 운행(53회↑), 시외버스 7개 노선 206회 운행(74회↑)하고, 심야도착 승객들을 위해 터미널↔오송역 방면 시내버스 1개 노선을 3회 심야 운행한다.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목련공원 방면 시내버스를 하루 평균 6회 증차해 15회 운행한다.

시는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생활정보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에 당직 병원·약국, 주요교통정보, 생활쓰레기 수거 일정, 무인민원발급창구 등의 정보를 콘텐츠로 제작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청주365민원콜센터(☏043-201-0001)는 연휴기간 운영을 하고, 24시간 시민불편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시청 및 4개 구청 당직실에 종합상황실도 설치한다. 청소, 교통, 상하수도, 환경오염, 응급의료 등 민원 관련 분야별 대책반도 운영해 시민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한다. 이밖에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축 전염병(구제역·AI)과 감염병(홍역) 확산 예방을 위해 명절기간 동안 방역대책본부를 운영, 비상근무상황을 유지한다.

시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해 실외 스케이트장, 어린이회관, 동물원,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을 연휴 기간 내내 개방하고, 시 산하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미술관, 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은 명절 당일만 제외하고 정상 개관·개장한다. 청주시립미술관과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명절 전날인 4일과 명절 당일인 5일 휴관한다.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감찰을 강화해 비위행위를 근절하고 복무점검을 통해 행정 누수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와 분야별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다가오는 설 명절 모두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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