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자신감 피력 … 준비 착착
21개 참가 종목·경기장 확정
숙박·수송·급식 '이상무'
반기문 등 조직위원들 맹활약
효도르·성룡·파키아오 등 해외유명 무예 연예인 초청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올해 8월30일부터 9월6일까지 8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 개최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30일 이번 대회를 준비 중인 '2019충주세계마스터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회째인 올해 대회는 22개 종목에 100여 개국에서 선수·임원 포함 총 4000여명이 충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종목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종목 11개와 아시안게임종목 3개, 전통무예 종목 8개 등이다.

택견, 태권도, 우슈, 검도, 합기도, 유도, 주짓수, 무에타이, 삼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킥복싱만 미확정된 상태이고 21개 종목은 참가가 확정됐다.

경기장은 충주체육관, 호암1·2체육관, 건국대체육관, 교통대체육관,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총 6곳에서 경기장별 2∼4개 종목이 치러진다.

조직위는 대회운영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실시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경기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대회장 출입카드 등록·발급, 대회장 출입통제, 영상판독, 경기 대진표 및 경기결과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숙박·수송·급식 준비도 만전을 기해 숙박은 해외 임원 및 선수 264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호텔 8곳, 연수원 3곳, 리조트 2곳 등 13개소의 시설을 확보했다. 급식은 이슬람 문화권 선수단을 위해 할랄 식단을 준비하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식품안전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이끄는 구성원이 화려해 성공 개최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명예대회장은 반기문 IOC윤리위원장(전 UN사무총장)이, 대회장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각각 맡았다.

이외 조직위원장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집행위원장은 조길형 충주시장이 나섰다.

이중 반기문 명예대회장은 지난 1월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만나 직접 대회 개회식에 초청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 검도와 우슈 종목 참가를 확정시키고, 대회 홍보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적극 확산시키는 등 맹활약중이다.

아울러 조직위는 스티븐 시갈, 효도르·성룡·파키아오 등 해외유명 무예 연예인과 주한외교대사, 기타 주요인사 등 국외 336명, 국내 1만명을 초청한다.

조직위는 이런 노력으로 전국에서 30만명이 충북을 들러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재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2016년 1회 대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전문가자문회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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