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담회 개최 방안 점검

▲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가운데)가 24일 '충북 반도체 수출진흥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경제의 기둥인 반도체 수출이 주춤하면서 충북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도는 24일 '충북 반도체 수출진흥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장섭 정무부지사의 주재로 SK하이닉스, 심텍, 네패스, 네오세미텍 등 도내 반도체 기업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충북지역 기업들은 지난 2016년 160억달러를 수출한 후 3년만인 지난해 232억달러를 달성해 평균 21%의 수출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른 성장둔화로 반도체 중심의 충북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이 체감하는 지원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본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북도 반도체 수출현황과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시책에 대해 살펴보고, 반도체 육성발전방안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반도체기업들은 반도체 경기하락에 따른 수출감소를 우려하면서 도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도는 차세대 반도체 플랫폼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품질인증, 시험평가, 인재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사업과 연계해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80.4%를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함에 따라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반도체기업 육성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반도체산업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대응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반도체 기업 수출을 확대하고, 2020년 충북 경제 4%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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