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베이징 노선 218㎞
내달 우랄고속철도 예타 착수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오는 2월부터 8월까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정책지원 사업'으로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인다.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 사업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 노선 중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218㎞)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UHSR(Ural High Speed Rail)에서 러시아 연방정부에 제안한 민간제안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러시아 첼랴빈스크주(州)가 대한민국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기업의 참여의향을 문의해 오면서, 철도공단과 철도협회가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국내기업들이 사업 참여가능성과 협력조건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한 후 사업수행이 결정됐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러시아 철도의 제반사항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앞으로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위해 중국, 몽골, 러시아 철도관계자들과 적극 교류해 대륙철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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