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합센터 괴산 유치 지지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와 도내 11곳 시장·군수(부단체장 포함)들이 16일 새해 첫 회동에서 도와 시·군의 주요 현안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8면>

이 지사는 이날 청주시 문화동 도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첫 시장·군수회의를 주재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 충북도정이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망원진세(望遠進世)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시장군수와 163만 도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을 충북이 선도하고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그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영민 전 주중대사가 충북 출신 두 번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는데 충북도 입장에서 큰 경사"라면서 "현안 사업 추진의 적기로 생각하며 정부 예산 확보, 신규사업 발굴, 투자 유치 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올해 도정운영방향으로 △강호축 개발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충북경제 4% 조기 달성(투자유치 10조원·고용률 73% 달성, 4차산업혁명 기반 구축, 수소산업 선점 등) △차별 없는 충북형 복지 지속 추진(단양 보건의료원 건립,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문화·예술·체육·관광 향유 기반 구축(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십 개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도민이 안전한 환경 조성(재해취약시설 정비, 도민안전보험 실시 등) △충북 미래인재 육성(고교무상급식 실시, 명문고 육성 모델 개발, 제2충북학사 건립 등) △함께하는 충북 함께하는 도민 실현(공공기관 분산배치, 농시개념 도입, 농업인 기본소득보장제 도입,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을 밝혔다.

시장·군수들은 회의에서 강호축 개발, 충북경제 4% 달성 등 충북도정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올해 시·군정 추진에 도의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청주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홍보 △충주시, 국공립 어린이집 예산 세부집행지침 마련 △제천시, 산업단지 간 연결도로 공사비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지원 등을 각각 요청했다. 이어 △옥천군, 묘목 축제 홍보 및 2의료기기산업단지 기업 유치 지원 △영동군, 유원대학교 약대 정원 배정 지원 및 방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복구비용 예치제도 법제화 추진 △증평군,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조성 및 경찰서 조기 건립 지원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괴산군, 괴산∼괴산IC 단절도로 연결과 축구 종합센터 유치 지지 △음성군은 평곡∼석인 4차로 확장 및 반기문 평화기념관 홍보 지원 △단양군, 생태 탐방로 조성 사업비 증액을 각각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등 9명의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보은군에서는 중학생 미국·캐나다 문화연수에 동행한 정상혁 군수 대신 고행준 부군수가, 영동군에서는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한 박세복 군수 대신 김창호 부군수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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