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춘 부시장, 기재부 방문
공동 건의문 전달·건의

[보령=충청일보 방영덕기자] 충남 보령시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의 조기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6일 정원춘 부시장이 유흥수 부여군 부군수와 함께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충청산업문화철도 행정협의회의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며 보령선이 정부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건의는 보령에서 출발해 부여와 청양, 공주, 세종, 조치원 등 단선 89.2㎞로 계획된 보령선이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예산이 반영돼 조기 추진의 기대감이 무르익었지만, 지난 10일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광역별로 1건을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에 대한 관련 시·군의 공통된 의견을 담아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방문에서 정 부시장은 충청산업문화철도가 대통령 공약사업이며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세종특별자치시와 충남도가 추진하는 핵심역점사업임을 강조했다.

또 서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동서철도망 완성으로 국토 균형발전과 중부권 개발 촉진 ,유네스코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철도연계를 통한 대한민국의 관광산업발전의 활력 창출 ,수도권~세종~백제문화권 연계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보령선은 보령과 부여, 청양, 공주, 세종 등 충남도의 5개 시·군 뿐 아니라 기존의 장항선·경부선·충북선·태백선·동해선과 연결될 경우 동서횡단철도가 완성된다"며 "무엇보다 예타 면제 대상사업 가이드라인인 대통령 지역공약, 광역단위 사업, 국가균형발전 사업 등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어느 때 보다도 예타 면제의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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