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육협 2017 통계 분석

 

학력별 고용률 고졸자 62.8%
일반대졸 73.5% 전문대졸 75.7%
4년제와의 격차 해마다 증가
2013년 3.1%→2017년 7.2%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대학의 취업률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1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문대(69.8%)와 4년제대(62.6%) 취업률 격차가 7.2%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017년 2월과 2016년 8월 전국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7만4009명의 진로(2017년12월31일 기준)를 전수 조사한 취업 통계를 지난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 분석 자료에는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대학은 지난 2013년 3.1%에서 2016년 6.3%, 2017년 7.2%로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추경호 의원실의 2017∼2018년 통계청 고용동향 분석 결과에서도 학력별로 실업률에서 고졸자가 2017년 3.8%에서 2018년 4.2%로 0.4%p 상승한 반면 일반대졸자는 2017년 4.1%에서 2018년 4.0%로 0.1%p 하락했다.

전문대졸자는 2017년 4.4%에서 2018년 4.2%로 0.2%p 하락하면서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력별 고용률에서도 고졸자는 2017년 62.8%에서 2018년 62.1%로 0.7%하락한 반면 일반대졸자는 2017년 73.5%, 2018년 73.6%로 0.1%p 상승했다. 

전문대졸자는 2017년 75.7%, 2018년 75.9%로 0.2%p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대교육협의회는 고졸 위주 취업자 일자리 정책에도 전문대학이 취업역량이 우수하다고 입증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황보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취업통계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고등교육기관의 취업률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며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률 악화로 고등교육기관 전체 취업률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황보 사무총장은 또 "이제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우수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사회 각 분야 허리인재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해 전문대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확대가 더욱 필요하고 체계적인 직업교육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이 올바로 확립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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