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앨범 발매한 아이돌 그룹 '알파벳'

▲ 지난 26일 열린 충청페스티벌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그룹 알파벳이 본보와의 인터뷰 진행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람다, 엡실론, 베타, 카파, 감마  / 사진=임동빈 기자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알파벳은 2013년 11월 첫 앨범 'AB CITY'에 이어 그 해 12월 2집 '깜짝파티', 2014년 2월 3집 'Always', 2014년 2월 'Attention', 같은 해 8월 'Answer'를 발표한 뒤 3년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 해 7월 '원해'에 이어 올해 10월 '신세계'까지 총 7장을 냈다.

자신들의 앨범이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을 묻자 엡실론은 3집의 타이틀곡 'Always'를 꼽았다.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첫 번째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일부러 찾아서 듣는 곡이기도 하고요."

연습생이다가 군 제대 후 지난 8월 알파벳에 합류한 람다는 자신이 참여한 최신작 '신세계'를, 베타는 지난 해 낸 '원해'를 언급했다.

"저희가 공백기를 좀 길게 가졌어요. 많이 힘들었던 시기이기도 했고요. 그 공백을 깨고 낸 앨범이 '원해'라 더 애착이 가네요."

베타의 말에 따르면 이들에게는 아껴두느라 무대에서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곡이 있다.

4집 'Attention'의 '딴따라'다. "퍼포먼스가 가장 강렬한 곡입니다. 원래 저희가 9명으로 출발했어요. 그 인원에 맞췄던 퍼포먼스를 지금 인원에 맞춰서 하면 느낌이 살지 않아요. 어설프게 하느니 나중을 위해 무대에 올리는 건 보류 중입니다."

롤모델을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라고 하는 이들은 앞으로 국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저희가 어쩌다보니 한 해에 한 앨범을 내는 그룹처럼 됐는데 내년부터는 여러 앨범을 내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더 가질 예정입니다. 저희는 각 앨범마다 장르 등 같은 게 없어요. 여러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죠. 또 그런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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